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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한국에서 캐나다 : 국제특송EMS로 해외택배 보내기 받기

SemB 2019. 12. 19. 03:41

 

우체국 국제특송 EMS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캐나다로 택배 보내기 받기

 

연말을 맞이하여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해외배송 부탁을 드렸었어요.

늘 해외배송을 받으면서 부모님과 삐그덕거렸던 이유는

한국에서 택배송장에 제 주소를 영어로 적으셔야 했던 부분때문이었어요.

한국에 시/구/동...이런 주소체계가 있다면, 해외도 비슷하세 주/시/길거리이름(?) 이런 주소체계가 있거든요.

모든 것이 생소한 부모님은 영어 철자 쓰기도 꺼려하셨기 때문에 늘 죄송했는데,

우체국 앱을 이용해서 미리 사전접수를 하면 발급되는 바코드를 가지고

우체국에 박스포장만 해서 가면 이 모든 과정을 건더뛰고 바로 해외배송 보내기가 가능합니다.

물론 배송비 마저도 제가 미리 결재를 할 수가 있어서 더욱 편리했어요.

하지만, 국내카드나 통장이 없으면 결재가 어려우니 그 점은 참고하셔야해요.

 

 

 

 

 

이번에 택배를 받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을 바로 배송기간이었습니다.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에 택배를 우체국에 가져다 주셨는데,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에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주말 포함하여 무려 4일만에 도착했지 뭐에요~ 너무 신기하고 감동이었어요.

 

 

 

 

프로세싱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래킹넘버로 조회해보니 정말 더더욱 감동이네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안전하고 빠르게 배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곳에서는 코리아제품이라고 하면 늘 환영을 받아요.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sewing이나 fancy stuff들도 거의 한국제품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거기에 이런 한국의 배송시스템까지 안다면 더욱 더 깜짝놀래요.

뭐하나 바로바로 처리가 되지 않는 캐나다에서는요.

지금도 사실 2주째 기다리는 서비스가 있는데, 참고 참고 참을 인을 가슴속에 새기며 살고있습니다.

 

 

 

어머나!

박스를 열자마자 발견한 저를 놀래킨 과자들

이건 제가 주문한 것들이 아니고 친정엄마가 그냥 넣어주신거에요.

물론 캐나다에도 다 있는 과자들인데 이렇게 손자들 생각해서 담아주셨다는거에 눈물이 글썽했어요.

 

 

 

택배 전체샷입니다. 다 꺼내보자니 한국이 그립네요.

택배가 왔다는 벨소리에 미소짓고, 택배를 오픈해서 물건을 확인하고 함박웃음을 지어요.ㅋㅋ

 

근데 어째 모두다 캐나다 한인마트에 다 파는 것들만 보내주셨을까....ㅠ

여기서 맛보지 못하는 색다를 한국과자를 넣어주셨으면 더 좋았을것을

한국에서 싸고 인기가 있으니 캐나다 한인마트에도 있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물론 캐나다에도 좋은 영양제들이 많지만, 이상하게 한국이 더 싸고 좋은게 많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유산균과 철분제, 아이 비타민제 그리고 소화제를 받았습니다.

캐나다에 특별히 소화제라기 보다는 핑크색 꾸덕꾸덕한 제형의 물약 하나밖에 없거든요

시원하게 속 뻥 뚫어주는 환으로 된 소화제가 있으면 유용해서 부모님께 부탁드려 받았습니다.

특히 솔가 철분제 등 솔가제품은 미국에는 파는데 캐나다에서는 판매가 되고있지 않아서 구매하기가 힘들어요. 한국에서 팔길래 주문했습니다.

제 취미생활이자 메인생활인 sewing에 관한 것들도 주문했어요.

특별히 런치박스를 만들고자 야심차게 방수천과 라미네이트 fabric을 주문했는데,

역시 천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사야하는 것 같아요.

네.. 실패했어요 ㅠ

거기에 앱손 리라쿠마 라벨기 LW-H200RK로 Iron on lable을 이용하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라벨카트리지를 잘못사가지고 쓰지도 못하고 있어요.

네... 이것도 실패했습니다.ㅠ

 

 

두둥! 바로 이것이 이번 택배의 메인입니다.

바로 NCT dream인지 NCT 127인지 아무튼 멤버들이 겹친다고 해서 그냥 NCT인거 같은데,

그 NCT친구들 응원봉을 가지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몰래 준비했어요.

받고 까무라치게 놀라고 방방뛰고 기대이상으로 기뻐해줬음 좋겠네요.

 

이건 아들의 농구고글입니다.

지난여름 한국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을 통해서 농구고글을 맞췄어요.

얼마전 basketball house league를 하던 중에 공이랑 부딪혀서 쓰던 고글이 부러졌거든요.

가격면에서나 서비스면에서나 안경은 한국에서 맞추는 것이 나아서

불편하지만 택배로 받아서 안경을 쓰고있어요.

 

불이 켜지면 더 영롱하겠지요?

캐나다에서도 한국의 아이돌인기가 대단해요.

외국아이들이 대체 어디서 어떻게 kpop을 접하는 건지 신기할정도로

아이돌 그룹 앨범이며 굿즈며.. 한국노래도 잘 따라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이 응원봉으로 이제 인싸되는 건 시간문제겠죠? ㅎㅎ

 

 

주말끼고 4일만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택배를 받아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영양갱 하나를 까봅니다.

다음에 주문하는 택배도 안전하고 빠르게 도착하길 기대하며...

국제특송EMS 신청하기 : https://ems.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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