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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장식 : 펌킨패치 펌킨종류 구경

SemB 2020. 10. 8. 00:30

할로윈은 북미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날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도 매년 할로윈데이에 아이들과 Trick-or-treat을 하러 저녁시간에 동네를 돌고 돌고 또 돌고 그랬는데요. 올해는 그냥 집에서 아이들과 팝콘먹으면서 Netflex에서하는 할로윈영화를 보고 조용히 지낼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코비드19때문이기도 하거니와 6년을 할로윈데이에 돌아다녔으면 한 해는 집에서 따뜻하게 보내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즘 grocery store들은 분주합니다. 여기저기 펌킨을 디스플레이 하느라 여념이 없더라구요. 하우스 주변을 펌킨으로 예쁘게 데코레이션하려는 사람들도 여럿 보이구요. 저는 진짜 펌킨아 아닌 모형 펌킨으로 하우스 앞을 꾸민적이 있었는데, 강풍으로 인해 다 날라가버린적이 있어서 무게가 있는 큰 펌킨을 놓아야하나 고민을 하기도 했어요.

 

 

탐스럽게 익은 펌킨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을 보니 정말 가을이구나 싶었어요. 세월이 이렇게 빠르네요. 3월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세상이 멈춘 것 같았는데, 그새 10월이라니요. 마트에서 호박을 사는 것도 좋지만, 펌킨농장에 가서 펌킨패치로 맘에드는 호박을 가지고 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가을에 필드트립으로 많이 가는데, 올해는 필드트립 자체가 없네요. 

 

 

 

예쁘고 반질반질하고 주황빛이 너무도 포근해 보이는 펌킨도 예쁜데요. 의외로 울퉁불퉁하고 못생기고 주황색이 아닌 다른 색의 펌킨도 나름 멋스럽고 눈에 띄는 멋진 할로윈장식이 될 수 있어요. 평범한 펌킨 데코를 해왔다면 한번쯤은 재밌고 색다른 데코를 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한번 할 거 너무 돈들여서 할 필요는 없구요. 적당한 선에서 꾸며보시길 바래요.

 

 

 

 

 

 

그래도 스토에서는 돈을 받고 팔아야하기 때문에 너무 spooky하거나 팔리지 않게 생긴 것들은 내 놓지 않고, 사가게 생긴 반질반질하고 모양이 잘 잡힌 펌킨들을 진열해 놓습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시간도 즐기곤 하는데, 만지지는 않아요. 혹시 모를 코비드19이 옮을까봐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여기 하얀색의 펌킨도 있는데요. 뭔가 풍성해보이기 보다는 창백해서 좀 안되보이는 펌킨이라 눈에 가지는 않지만 나름 인기가 좋아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장보러 갈 때마다 스토어 들어가는 입구에 즐비한 풍성한 가을의 펌킨들을 보면서 가을을 흠뻑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주에는 펌킨패치하러 농장을 가봐야겠어요. 제 맘에 쏙 맞는 펌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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